나의 詩作

졸업 앨범

rosary 2008. 9. 29. 23:39
 

  
 
 
 
 졸업 앨범
 
                                                           안   로사 
한 폭의 정물화
묵은 내 폴폴 뿌리며
누런 사진 속에 누워 있는 시간을 만나
구강 구곡 뛰고 넘어나 보아.
 
일렬로 늘어서
전후가 잘 맞지 않는 모습의 아이들을
차례로 악수하고 보면
각각의 목소리가 손끝으로 들린다.
 
아프고 활달하던,
활달치 못하던,
그 때 그 시절 기억의 조각들.
 
엉크러진 선
어설픈 구도로
꼬깃꼬깃 마음안에 살아 숨 쉬는
깊은 추억들을 끄집어내 되비추다 보면
눈에 선 낯 익음으로
  친구들 수 십,수 백 그리움의 아우성 외쳐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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