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별아 네 긴 상승의 욕구를 온통 펴내는 동안 들깨밭 너머 쏟아지는 우박소리 지난날 한참은 눈꽃으로 고왔던 땅이어라 아리 아리 아라리 아라리요 구름아 네 몸 솜털로 따뜻함 자라날 때 나무와 나무들 말없는 몸짓 아래에는 해와 달의 향기 그림자로 흐르더라. 아리 아리 아라리 아라리요 바람아 네 끝없는 정체(停滯) 움직임으로만 눈 떠와 가슴에 괸 애정은 무엇도 아니어서 세상 모든 고단함과 분노의 정 폭풍으로 불더라 아리 아리 아라리 아라리요 -an ros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