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비
1
때 없이 비가 내리네.
잎들은 돋을 줄 모르네.
지는 잎은 잎이라도
발 부리 덮어가는 내 머리의 더께.
하늘은 빗방울 위로 푸르고
벗은 나뭇 가지 온기져 흐르네.
2
아으, 무겁던 꿈
한 백날
눈 깊은 길 따라 참히 묻히고 나면
그 때,내 몸에 녹(綠)빛 돋아 오려나.
끊임 없이 나고 드느 숨
언젠가 끊일 것을 유념치 않아
나 여벌의 세상을 마련없이 사네.
그러나 그 때,
그 때없던 빗방울 예사스럽지 않을까 몰라.
an rosa


겨울비
1
때 없이 비가 내리네.
잎들은 돋을 줄 모르네.
지는 잎은 잎이라도
발 부리 덮어가는 내 머리의 더께.
하늘은 빗방울 위로 푸르고
벗은 나뭇 가지 온기져 흐르네.
2
아으, 무겁던 꿈
한 백날
눈 깊은 길 따라 참히 묻히고 나면
그 때,내 몸에 녹(綠)빛 돋아 오려나.
끊임 없이 나고 드느 숨
언젠가 끊일 것을 유념치 않아
나 여벌의 세상을 마련없이 사네.
그러나 그 때,
그 때없던 빗방울 예사스럽지 않을까 몰라.
an ros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