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헌의 은총
대부분의 봉헌은 베풀어 주신 은혜에 대한
감사와 청원을 목적으로 합니다.
이때 봉헌금은 하느님께 자기의 정성을
마음으로부터 드리는 예물입니다.
이렇게 하느님을 위해 바치는 것은
몇 백 배의 열매가 되어 돌아올 것입니다.
그러자 이사악이 말하였다."그것을 나에게 가져오너라.
내 아들이 사냥한 고기를 먹고, 너에게 축복해 주겠다"
(창세 27, 25).
정성이 깃든 작은 예물이 커다란 축복이 되어
돌아온다는 이 법칙을 수많은
믿음의 사람들이 직접 체험하였습니다.
이제 숱한 체험자들로부터
봉헌의 은총에 대하여 배워보겠습니다.
하느님께서 불려서 쓰신다
우리는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가
가져온 기적을 기억합니다.
비록 많은 것이 아니어도 가진 것 전부를 바치니,
하느님께서는 그것을 불려서 수 천 명의 생명을 위한
양식으로 사용해 주셨다는 얘기입니다.
우리가 바치는 작은 예물들도 하느님께서는
기꺼이 받아 주시고 그것을 불려서 그렇게 큰
일을 위해 사용해 주십니다.
마더 데레사가 인도 캘커타에
큰 보육원을 짓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그때 많은 기자들이 물었습니다.
"보육원 건축기금은 얼마나 준비되어 있습니까?"
마더 데레사가 대답했습니다.
"지금 준비된 기금은 3실링뿐입니다."
그러면서 마더 데레사는
책상 위에 실제로 동전 세 닢을 꺼내놓았습니다.
그러자 기자들은 웃었습니다.
그러나 마더 데레사의 표정과 말은 진지했습니다.
"이 3실링을 가지고 나로서는 아무 일도 할 수 없습니다."
마더 데레사의 3실링은 믿음을 모으는
씨앗이 되었고 보육원은 완성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돈의 액수가 많고 적음이 하느님께는 의미가 없습니다.
그것이 하느님께서 사용하실 수 있도록
바쳐졌느냐 아니냐가 문제인 것입니다.
[차동엽 신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