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詩作

건지산에서 2

rosary 2011. 6. 17. 18:15
                       

 

건지산에서 2

 

유월의 크리스마스

청단풍 속

불 밝힌 꼬마 전등

초록잎 사이사이

작은 별들 켜켜로 떠있어

와르르 쏟아지는 하늘이다.

 

간지러운 콧잔등,

바람따라 추울렁~

 

그곳에

청 물결 출렁인다.

                                2011.6.15  오후 5:22

 

 

 

대건 안드레아씨와 산에 갔다.

묵주기도 15단을 함께 바치고

안드레아씨는 운동이 미진하여

경사길을 계속 오르내리고

나는 피곤한 걸음을 쉬고자 벤치에 앉았다.

사람이 없는 장소를 골라 잠시 누워보니 하늘이 쏟아진다.

단풍나무 사이 사이로 별처럼 하얗게 보이는 하늘...

크리스마스를 대목삼아

꼬마전구를 나무마다 걸쳐 밝히던 세속의 모습보다

신선한 아름다움이 그곳에 있었다.

새로운 발견의 놀람을 폰에 메모로 남겨와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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