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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멸되지 않고 지속되는 사랑
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의 모습이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사랑하는 사람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을 때라도
그를 사랑합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참아 냅니다.
연인들끼리는 공간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을 때
조차도 사랑 안에서 가까이 있습니다.
아내와 아이들을 사랑하는 남편은 집에서 함께
모여 앉아 이야기하며 즐길 때뿐 아니라,
멀리 여행 중이거나 출장을 갔을 때에도
가족들을 사랑합니다.
하느님께 대한 사랑도 마찬가지로,
소멸되지 않고 지속되는 것입니다.
일을 하느라 분주할 때에도,
다른 일에 마음이 쏠려 있을 때라도
하느님을 변함없이 사랑할 수 있습니다.
항구하며 고요하고 다소곳한 영혼은
언제나 하느님과 일치를 이룹니다.
연인들끼리는 끊임없이 이야기하는 것보다도
함께 있다는 것 자체가 훨씬 더 중요한 것처럼
기도할 때에도 하느님께 많은 말을 하는 것
보다는 그분과의 친분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사실 사랑하는 마음과 친밀함을 가장 잘 표현하는
방법은 말이 아니라, 서로 함께하며 서로에로
향하는 마음입니다.
삶이 곧 기도임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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