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소묘(小描)
바람 서걱서걱이고
나뭇잎 그늘로
햇살 샅샅이 흩어져 너울거리는 공원 마당,
단란한 비둘기 가족
무리로 엎드리어 부산한 등위에
한줄기 무지개 빛 어리는데
새내기 부모 손에 이끌려 온 꼬마의 몸짓에
푸드득 날아가버린 평화!
한 바람 앞에 무력한 또 다른 바람,
단란함 앞에 무너지는 또 하나의 단란함,
공중에 부서진 평화의 조각들
펄럭펄럭
눈부신 가을 하늘이다.
가을 소묘(小描)
바람 서걱서걱이고
나뭇잎 그늘로
햇살 샅샅이 흩어져 너울거리는 공원 마당,
단란한 비둘기 가족
무리로 엎드리어 부산한 등위에
한줄기 무지개 빛 어리는데
새내기 부모 손에 이끌려 온 꼬마의 몸짓에
푸드득 날아가버린 평화!
한 바람 앞에 무력한 또 다른 바람,
단란함 앞에 무너지는 또 하나의 단란함,
공중에 부서진 평화의 조각들
펄럭펄럭
눈부신 가을 하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