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용재야 주일이네 !2014.11.30. 04:48

rosary 2014. 12. 1. 17:14

사랑하는 아들 용재야, 오늘은 주일인데

성당에 잊지 말고 가야지?

엄마는 어제 네 전화를 받고 여러 감정이 들었다.

기쁘기도 하고 아프기도 하고 또 궁금하기도 하고,

그런 다양하고 복잡한 감정이 교차했었는데

그동안 우리 아들을 통한 부모 되기의 과정안에 가장 어려운 과정이 아닌가 싶다.

아들 고마워.이런 헤어짐이 얼마나 가족에게 애틋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지,

이런 낯설고 생경한 환경과 상황안에서 네가 배우는 것은 또 얼마나 크고 값진 경험인지.

비싼 돈을 주고도 못하는 것이라 생각하면 기쁘게 이 생활을 겪을 수 있겠지?

용재야, 어떤 처지에서도 기뻐하고 감사하란 말이 있지?

그것은 어떤 경우에도 잃는 것이 있으면 얻는 게 있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기뻐할 수 있는 것 아니겠어?

오늘 성당가서 미사하면서 많은 위로 받고

한 주일 동안 잘 살아낼 힘을 얻어오기 바란다.

주변에 종교에 관심있는 동료들 있으면 함께 데려가서 안내도 해주고.

오늘도 엄마 아빠는 널 위해 기도하고 있으니 기도안에서 함께 하자.

사랑해 아들!!!홧~팅!!!

                2014.11.30. 0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