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 용재
12월이 되자마자 눈이 내리고
겨울로 얼굴을 갑자기 돌변한 날씨가
울아들 변신의 아픔을 말하듯 하네.
훈련1주차는 다소 견딜만 할거야 하면서
부대에서 보내준 안내장을 들여다보다가
올 겨울에는 엄마 입에
"아이 추워!"라는 말은 올리지 말자고
다져 생각하게 된다.
용재야 잘하고 있지?
네가 말했듯, 누구 아들인데!
용기 백배! 멋진 사나이!
힘차게 군가를 부르며
이 알싸한 공기를 가르며 뛰다보면
입가에 흩어지는 입김의 세에 눌려
추위는 물러가고
뜨거운 기운이 널 휘감을거야!
그 넓은 어깨에 어떤 훈장보다 값진
이등병의 계급장을 달아줄 때
아빠의 감격은 남달리 유난할거다.
막걸리 한사발에 담겨졌던 부자의 정,
당구대에 흩어지던 부자간의 웃음.
아들을 맘 깊이 사랑한 그 아빠는
아마 아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좁아진
어깨를 눈물로 들썩이게 될걸!
아들 우리에게 주어진 이 계절을
감사하게 살아내자.
그래서 인생의 소중한 시절이 되어
멋진 변모로 상봉하자!
그날의 기쁨을 생각하며
울아들 화이팅하길 기도한다.
사랑해 아들.
조배실에서 기도하며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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