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이 제주에서 왔다.
보고싶고 그리워도 품을 벗어난 터,
엄마 생일이라고 일부러 온 모양이다.
며칠전부터 문앞에 쌓이는 쿠팡물품이 아들의 귀가를 미리 말해주더니
한번 포옹을 끝내고선 들어서자마자 물품들을 끌어안는다.
놀랍게도 각각의 폴더폰을 조립해서는 남편과 내 앞에 펼쳐놓는다.
이렇게 비싼 선물을 하느냐는 우리에게
누나는 늘 곁에서 자주 챙기지만 자신은 그러지 못해 미안함이라고 말한다.
어쩌면 말도 저리 이쁘게 하는지 참 고맙고 감사하다.
아름다운 인성의 멋진 청년으로 키워주신 주님께 감사할 뿐이다.
회가 먹고싶다하여 이른 저녁을 광어와 우럭으로 택하였다.
주고 받는 따뜻한 대화속에 우리 가족의 끈끈한 사랑이 흘러넘친다.
이런 성가정을 마련해주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딸아이는 운동하러,
나는 성당으로 먼저 출발한다.
뒤이어 남편이 미사에 오고 이어지는 음악피정에 아들도 참석해서
정말 흐뭇하고 감사한 시간을 보내게 된다.
Jesus Family라는 생활성가 그룹이 와서 멋진 음악으로 피정을 하면서
서로의 손을 잡고 가족애를 다지며 위로받는 시간이 되어 정말 행복했다.
언제 어디서나 우리를 보살펴주며 보호자로 곁에 계시는 주님께 감사드리며
기쁨 속에 오늘 하루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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