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니의 방

귀 기울여보게

rosary 2022. 4. 23. 16:12

겨자꽃의 희망

수 많은 세월 동안 냄비 속의 국은
미움과 분노를 끓이고 있네
그건 멈춰지기 어려워라 지기 어려워라
지기 어려워라  워 워 워~
이 세상에 군대와 사람들의 재앙이 왜 있는지
그대여 알고 싶거든 알고 싶거든 알고 싶거든
워 워 워~
깊은밤 도살장에서 들려오는 가여운 비명소리에
귀 기울여 보게 귀 기울여 보게 귀 기울여 보게
워 워 어 어 워~

충분히 배부른 사람들의 배를
더욱 더 불리기 위해 도살 가축은 키워지고
그 불쌍한 가축들은 급히 성장하기 위해
배고픈 땅 배고픈 사람들에게 주어져야 될
곡식 대부분을 먹어치우며 아니 그러하기를 강요당하며
키워지고 있다 키워지고있다
남의 살을 태우는 사람세상의 어느 도살 고기집 회식자리에선
지구 평화와 환경문제가 열띤 토론과 함께 논의되고 있고
또 다른 지구 한켠의 반대편에선 그 살을 뜯기위해
삼림이 사라지고 물이 메마르며
굶어죽는 아이들의 부풀려진 배가 풍선처럼 풍선처럼
굶어죽는 아이들의 부풀려진 배가 풍선처럼 솟아오르고 있다
 
이 세상에 군대와 사람들의 재앙이
왜 있는지 그대여 알고 싶거든
알고 싶거든 알고 싶거든 워 어 워~
깊은밤 도살장에서 들려오는
가여운 비명소리에 귀 기울여 보게
귀 기울여 보게 귀 기울여 보게 워 어 워~
귀 기울여 보게 귀 기울여 보게
귀 기울여 보게 귀 기울여 보게
귀 기울여 보게 귀 기울여 보게 으 음~

rosary 2022.02.23 03:41

불편한 것들에 고개돌려 외면하고 지내는데
굳이 듣지않고 애써 보지 않으려 하는 것들을
굳이 들어보라고 이제는 귀 기울여보라고 하는
낮은 목소리에 기어이 설득 당하고 마는,
그래서 다시한번 고민하게 만드는, 부끄럽게 하는 노래~

가축들의 아우성이 배부른 이들의 횡포를 막을 수 없고
배고픈 아이들의 배는 여전히 부풀어서
풍선되어 조만간 하늘로 오를 기세이지만
그럼에도 소란속 비대한 웃음과 취기속에 이어지는
이 노곤한 포만감은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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