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니의 방

너와 나는 (박창근 미발표 동요곡)

rosary 2022. 5. 3. 16:09

 

너는 열두계단을 오르고

나는 그런 너를 바라보고

너는 발 밑에 풀꽃 향기를 맡고

나는 너의 풀어진 신발 끈을 묶고

짝다리 짚고 하품하고 

깨금발로 깡충 마주보고

 

너는 주황색깔의 옷을 입고

나는 입에 당근하나를 물고

너는 골목길 돌아 꽁꽁 숨고

나는 바람에 실린 너의 향기를 맡고

발 아래 그림자 놀려 먹고

해는 져 땅거미 질 때까지

 

라랄랄랄라 라랄랄랄라 라랄랄랄라 라랄랄랄라

라랄랄랄라 라랄랄랄라 라랄랄랄라 라랄랄랄라

라~~~

 

'그니의 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달리다쿰  (0) 2022.05.06
깊게 더 깊게  (0) 2022.05.04
바람의 기억  (0) 2022.04.26
귀 기울여보게  (0) 2022.04.23
날아라 애벌레  (0) 2022.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