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본당피정-"하느님을 닮은 인간"

rosary 2007. 12. 5. 15:42

지난 11월 27일 "하느님을 닮은 인간"이라는 제목의 위령성월 피정을 본당 신부님께서 열정적으로 지도해 주셨다.숲정이 교구 소식 란에 피정 계획이 공지되어서 타본당 신자들도 함께 복음성가와 더불어 오전 오후 강의와 조별 나눔까지 지난 10월에 이어서 본당 피정의 둘째마당을 펼쳤다.

다음은 신부님의 강의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들으면서 요약했던 것을 정리 한 것이라  오류 없이 전달될지 염려스럽다.

   

인간 창조의 모습은 창세기 1장(26-28),2장(21-24)에 두가지가 나타난다.

1.인간 창조에 관한 신학자들의 시각

   *이레네우스:태초에 하느님께서 인간을 '우리와 비슷하게 우리 모습으로'(창1,26)지으심을 하느님 형상과 모습으로 나누어 제시하며,인간의 자유성,결정권 등을 하느님 형상으로 표현하고,하느님의 모습은 성령께서 아담에게 덧씌워준 신성한 의복으로서 하느님을 믿는 이에게만 있는 것으로 설명,인간은 육체와 혼,영혼으로 구성된 존재로서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은 육체와 혼만 있을 뿐,영혼은 하느님을 받아들이는 사람안에만 있다고 여김.

   *토마스 아퀴나스:하느님 형상은 오직 정신 속에서만 발견되는데,그 정신 속에 하느님을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며 이성과 저급한 세력(본능)의 갈등이 있어 인간 타락 이후에는 하느님 은총 없이는 하느님을 알고 섬길 수 있는 능력이 없다고 여김

   *칼 바르트(개신교 신학자):하느님은 인간을 향한 사랑으로 남녀를 창조하시고 그 인간관계는 하느님의 가교로 이루어지는데 인간과 인간,남자와 여자의 연결 구도는 대면 관계 속에 있어 인간을 알려면 그리스도를 알아야 하고 그리스도가 인간의 연결점이라고 여김

  *현대신학에서는 인간은 하느님 대리자로 세상 만물에 대한 지배권(창1,26)과 만물을 정복하여 다스리는(시 8,6-7)임무를 부여하는데 창조 목적이 있다고 하는 시각과 인간에게서 하느님을 가시적으로 볼 수 있게 해주었다고도 함

 

이어 아담과 그리스도의 모습안에 하느님의 영이 들어있음과 그 상이점을 설명하심

2.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본 인간의 모습

   *예수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온전한 형상(하느님과 인간의 인격적 관계유지 가능)

     '그리스도는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모상'(콜로1,15)이며,'그리스도 얼굴에 하느님 영광'(2코린4,4)이 나타났으며,'나를 본 사람은 아버지를 본 것이다'(요한14,8)등을 꼽아 하느님을 눌러 찍은(카르테르) 예수 그리스도이기에 사람은 그리스도를 점진적으로  닮아갈때 하느님과 관계가능한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사랑을 완전히 이룬 사람으로 하느님 사랑, 이웃사랑의 새 계명을 주시며 우리도 그분을 닮아 마음,목숨,힘(정신,뜻)을 다하여 사랑해야 한다.

   *예수 그리수도의 관계성:하느님, 인간,만물을 향해 계신 그리스도처럼 우리도 하느님, 이웃,자연을 사랑하며 살려서 자연의 에덴 원상 복귀를 의무로 해야 한다.

 

오후  강의는 에덴 동산과 인간의 원죄,그리스도의 부활에 의한 영원한 생명의 주제로 이어졌다.

인간의 죽음과 남녀 인간 각각의 고통이 왜 왔는가 하는 의문속에 이스라엘 백성들 안에 신화(myth)로 에덴동산과 원죄의 이야기가 전해져 왔으며 그 과정에 1.하느님 인간창조와 2.인간의 범죄로 죽음이 도래했음에도 하느님께서 자비를 베푸시어 에덴 동산을 불칼로 지키게 하시어 지옥(고통속에 영원히 사는 것)을 면케 하심과 3.그리스도 생명안에서 모든 사람 살게 됨은,오늘날에도 아담의 죄의 위력이 나를 통해 드러나며 죄에 빠지려는 경향을 지니고 살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로5,12-21)으로 영원히 살게 된 것이라 하셨다.특히 원죄는 이레네오,아우구스티누스,펠라지오 등의 주장들과 현대 학자들 파스칼,루소,비오15세,프로이드,키엘케고르,샤르뎅,칼 라너,라칭거 추기경의 이론들을 들어 설명하셨다.특별히 현 교황님이신 베네딕도16세(라칭거 추기경)의' 원죄는 하느님,이웃 자신과의 단절이며 그 하느님 은총의 상실을 그리스도께서 오시어 하느님과의 관계회복을 가능하게 해주었다'는 말씀으로 강의를 마무리 지으셨다.


 

다음은 조별 나누기 시간에 한 그룹의 발표 내용이다.

*하느님을 닮은 인간 이라는 주제가 호감이 갔다.그러나 신부님께서 많이 준비하셔서 상당히 어려웠다.말씀을 들으면서 내가 죄라는 틀에 나를 가두는 것은 악의 열매라는 생각이 들었다.경제적 손실을 많이 끼치는 이웃들에게서 아직도 벗어나지 못하고 결국에는 육체의 병까지 얻어 병원생활을 하게 되었다.그러나 모든 걸 주님께 봉헌하고 피정하는 기분으로 병원에 있었는데 특별히 하느님 성령의 은총을 많이 체험하게 되었다.삶의 소중함,사람들의 소중함을 깨달았으며,주변 사람들이 고리로 엮어 기도해줌을 느껴 많은 감사를 느낀다.고통이 은총이라는 말씀을 다시 한번 느꼈다.

*주제 자체가 너무 어렵다.하느님 닮는 것은 어렵지만,긍정적 성격이라 잘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본의 아니게 어떤 사람에게 상처를 받고 그 사람을 용서한다 했지만 항상 불편하다.혼자 있을 때는 그를 사랑하게 해 달라 청하는데 막상 만나면 흔연스럽게 대할 수가 없어 힘들고 한계를 느낀다.

*삶 자체가 죄라는 생각이다.늘 회개하며 봉사하는 것을 회개의 한 방편으로 생각하여 사람과의 관계안에서 반성하고 또 같은 죄를 짓지 않으려 하지만 반복하게 된다.

*오늘 강의를 들으며  영성의 깊이가 깊어진 감이 들어 참 좋았다.신앙생활을 하며 죄감보다는 좋고 편안한 감을 갖으려 한다.

예수님 안에 의탁하여 나를 맡기고 그분을 닮아 거룩해져 간다고 생각하면 이런 좋은 가치를 추구하는 신앙 안에 머무를 수 있음에 기쁘고 감사하다.

*'하느님은 사랑이시다'요한 1서 말씀이 참 좋다.그렇지만 내가 하느님 뜻에 맞갖은 삶을 사는가 반문해보면 그렇지 못하다.유아세례가 엄마 아빠로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원죄를 끊는 의미라는 것을 새롭게 알았다.

*엄마의 권유로 피정에 참가하였다.  학교 졸업후에 취직이 안된 상황에 엄마 눈치가 보여 시키는 대로 교리교사도 하고 피정도 참가했는데 앞으로 열심히 하면 모든 것이 잘 되겠지 하는 안도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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