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사순 피정- 하느님 아버지의 사랑과 성화

rosary 2012. 3. 18. 18:12

지난 226() 저녁, 본당에서 남원 운봉 성당 주임신부이신 문선구 비오 신부님을 모셔 사순절 피정을 하였다. 많은 신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2시간여 동안 뜨거운 강의를 해주신 신부님께 감사드리며, 조심스럽게 강의 요약을 하고자 한다.

신부님은 신자들이 사랑의 사도가 되게 하시고,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느님의 거룩한 모습을 닮아 성화의 삶을 살게 해 달라는 기도로 강의를 시작하셨는데, ‘하느님 아버지의 사랑과 성화(聖化)‘ 라는 피정의 제목이 고스란히 담겨진 기도였다.

 

+하느님 아버지의 사랑+

하느님 아버지의 사랑은 영원한 복음’(14;6)으로 말할 수 있다. ‘아버지의 영광을 위한 삶이란 책에서 기도를 많이 하면 기도가 쉬워지고, 기도가 쉬워지면 기도를 많이 하게 된다고 마더 에우제니아 수녀가 말했는데, 기도의 양과 신앙은 비례한다. 우리가 성화되는 길은 기도이다. 하느님이 꿈과 이상이며, 하느님을 목표로 하는 삶, 하느님과 일치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아버지의 사랑예수님이 오신 목적, 십자가의 죽음에서 나타난다.

1. 내 아들보다, 나 자신보다 너희를 더 사랑한다.

아버지를 알리려 세상에 오시고(8;26), 아버지를 사랑하게 하시려는 예수님, 따라서 우리는 예수님과 일치하여 아버지를 알고 사랑하며 살아야 된다.

너는 내 아들,내가 오늘 너를 낳았노라’(시편2,;7)에서처럼 성서에 낳았다라는 말이 많이 나오는데 하느님은 우리를 영적으로 낳아 당신과의 사랑의 관계를 맺으신다.(야고보1;18,마태23;9,신명32;6,) 그러나 무섭게 벌하시는 하느님(15;30)의 모습도 때로 보이는데, 많은 지체들을 살리시기 위해 썩은 일부를 잘라내는 자비로운 징벌을 내리시는 것이다.

2.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1:1로 사랑하신다. 영적 성장을 하면 하느님이 나를 더 극진히 사랑하심을 깨닫게 된다. 모든 것(천지,자연,세상,가족 및 성령님,성모님,칠성사등 영적선물까지)을 나를 위해 주심을 느끼라. ‘하느님은 나라는 존재보다 더 가까이 계신다’(아오스딩 성인)는 말처럼 내가 기도할 때 친히 응답하고 들어주시며 나를 성화시키심을 느껴보라. 나를 사랑하시어 왕권, 나라, 상속자, 보호자, 수호천사도 보내주시고, 더 이상 줄 것이 없을 만큼 무한한 사랑을 내려주시지만 때로는 질투하시는 하느님이시기도 하다. 우리를 올바른 길로 인도하시려고 화도 내고 벌도 내리시면서 자녀들을 견책하고 훈계하신다. 그러나 압살롬의 죽음 앞에 비통한 다윗의 통곡은 하느님의 통곡을 가르쳐 주는 대목이다. 아담과 하와의 죄와 한사람의 멸망에 통곡하시는 하느님(30;2)은 모성의 하느님이시다. 모든 성서는 사랑의 관점으로 읽어야 된다.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부르짖을 때 도와 주시는데 내가 이스라엘 백성이 되어서 체험적으로 성서를 읽어보라.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분은 졸지도 않고 너를 지키신다.(121;4)

 

+성화의 삶+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라 하면 거룩한 영혼의 상태의 품위를 지녀야 한다.

1. 하느님을 닮은 사람이 되려면 하느님의 사랑을 입어야 된다.

아버지 품안에서 따뜻함을 입어야 우리도 하느님의 자녀로 아버지 닮은 사람이 되는 것이다.

진심으로 하느님을 아버지라 부르면 신뢰와 사랑으로 흠숭하게 되고 아버지 사랑과 자비를 다른 이들에게 전할 수 있고 완고했던 사람들을 회개 시킬 수 있는 것이다.

2.하느님과 함께 사는 것은 성경 안에서 가능하다. 예수님의 현존을 느낄 때 그 일치 안에서 성화가 이루어진다. 예로니모 성인은 성경을 모르면 그리스도를 모르는 것이라 했고 알비노 성인은 책 중의 책이 성경이라 하였다. 성경은 침대요 빛이며 학교로 하느님께서 인간에게 보내신 편지임에 불확실하거나 걱정이 있을 때, 사회생활 및 자녀교육, 과거 현재 미래의 삶과 죽음의 의미 등을 성경 안에서 찾아라.

3.회개의 삶을 살아야 성화가 이루어진다.

영적인 꽃 중에 가장 아름다운 꽃은 회개의 꽃으로 모든 덕행의 꽃중에서 가장 눈에 띄고 향기로운 꽃이다. 이는 하느님께서 기쁘게 바라보며 소중히 여기시는 것이다. 영이 회개할 때 아름다운 빛이 반짝이며 성심이 설레며 은총이 폭포로 쏟아지고 성화되어 모든 덕행의 실천이 가능하다. 고백성사는 화해성사로 제 2의 세례성사다. 죄를 빠뜨리고 고해하면 모()고해가 된다. 총고해를 자주하면 삶이 완전히 바뀌게 된다.

4.성화되려면 기도생활을 열심히 하고 성모님을 사랑하라.

비오신부님은 기도하십시오. 마지 못해서라도 기도하십시오라 했고 기도는 많이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많이 사랑하는데 있다고 아빌라 데레사가 말했다. 기도(미사,묵주기도)를 통해서 영육간의 치유가 이루어지고 신앙이 성숙해진다. 악마의 활동을 억제시키는 묵주기도는 성모님과 함께 삼위일체 하느님께 바치는 것이다. 우리가 구원 받기를 간절히 원하시는 성모님을 사랑할 때 예수님을 더욱 사랑하게 되고 성령이 함께 하시어 완덕으로 나가게 된다.

6.성화는 겸손과 용서 안에서 가능하다.

주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면 그분께서 높여주신다.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자양분을 다른 사람에게 주는 뿌리처럼 되는 것이 겸손이다. 겸손의 어원은 후믈리따스(humus), 땅에서 나왔다. 주님께서는 겸손한 이들을 통해 영광을 받으신다. 또 남을 용서할 때 성화된다. 용서의 명단을 작성하여 구체적으로 용서하고 치유 받아라. ‘하느님 아버지 를 용서합니다. 로부터 받은 상처를 치유해주십시오. 성모님과 함께 기도하며 를 축복합니다라고 기도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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