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도, 기쁨, 감사 ♦(사순 2차 특강 요약)
지난 3월 26일 김 성봉 프레드릭 신부님께서 사순 2차 특강을 하셨다.
시작기도로 성모송울 하신 신부님은 항상 기뻐하고, 늘 기도하며 어떤 처지에서도 감사(데살로니카 1서 5장)하며 사느냐 물으셨다.
하느님께서는 바로 항상 기뻐하고 기도하며 감사하게 살기를 원하신다고 말씀하시며 특히 성모님의 삶을 그 모델로서 잘 살펴 말씀해 주셨다.
성당에 처음 나오는 사람들이 대개 마음의 평화와 하느님의 축복을 받기를 원하는데,
사실은 삶에서 평화보다 자신의 무능과 질병과 가족의 상실 등을 겪어내기도 한다.
그럼에도 늘 기도하고 기뻐하며 감사하며 살아갈 수 있다고 성경 안에서 말씀으로 제시하고 있다.
어느 교회에서는 열심히 기도하면 많은 축복을 받고, 하느님을 열심히 믿으면 모든 일이 잘 되리라고 종종 말하는데,
사실은 예수님께서는 ‘네 십자가를 지고 당신을 따르라’ 하시고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하셨다.
하느님을 믿으면 재물과 복을 누리는 것으로 여기는 자들은 하느님을 앵벌이로 여겨 자신의 기도를 들어주면 찬미하고 들어주지 않으면 원망하는 경우가 있다.
신앙인에게 가장 큰 하느님 선물은 하느님 자신이다.
예수님에게서 얻는 참 기쁨은 가짜 기쁨을 버리고, 하느님께서 항상 우리를 축복해 주신다는 그릇된 허상을 버릴 때 얻게 되는 것이다.
하느님을 진실로 믿는 사람들이 반대와 모욕과 핍박을 받는 모습이 성경 안에 많이 드러나 있다.
특히 예수님의 삶, 성모님의 삶이 바로 그렇다. 또 모든 성인 성녀의 삶을 들여다 보면
많은 고통과 모욕과 질병을 견디어 낸 삶들이다.(특히 성모님의 삶을 살펴보면)
성모님은 하느님께서 부족하고 비천한 자신을 돌보신 것에 대해 복되다 했고, 주님께서 말씀하신 것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이다.
목숨을 담보로 한 잉태였음에도 받아들였고, 아기의 잉태만 알린 상태에서 아이의 미래의 모습은 알지 못하면서도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아무 것도 면제 받지 않고 고통과 난관만 남아 있는데도 받아들인 마리아는 요셉과 아기만 걱정했으며,
고생스러운 삶을 살면서도 늘 기도하고 감사하고 기뻐했음에 그 삶을 견디어낼 수 있었던 것이다.
예수님을 성전에 봉헌할 때 시메온의 예언처럼 고통스런 삶을 묵묵히 받아들이고,
특히 가난하고 힘없는 하느님, 연약한 하느님, 죽음까지 참아 받는 하느님을 아들로 지켜보는 어머니는
늘 기도하며 가나의 혼인 잔치에서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하고 믿음의 자세를 보여 준다.
십자가 지신 예수를 보며 똑같이 십자가 지신 고통을 당하시면서도 분노하지 않고 참아 이겨내신다.
예수님께서 십자가 상의 마지막 유언으로서 제자를 아들로 맡겨 주시어 요한과 함께 산 삶도 얹혀 산 삶이기에 힘들었을 것이다.
부활이후에는 두려워하는 제자들과 다락방에서 기도하였고, 성령강림 이후 밖으로 나가 전해 교회의 역사가 시작된 것이다.
성령이 내리고 교회가 생기고 구원이 이루어짐은 성모님과 함께 하는 역사이며,
교회가 어려운 매 순간마다 교회와 함께 하신 성모님이다.
지금도 여전히 조용히 믿고 바라고 사랑하시는 성모님은 나주의 경우처럼 세상의 이목을 집중시키고자 하는 분이 아니다.
우리의 삶이 기대처럼 되지 않는다 해도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한 삶을 살아가는 것,
살아계신 하느님께서 성체안에서 미사중에 우리와 함께 하심을 믿는다면 매순간 기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성모신심은 성모님을 통해 예수님께로, 하느님의 뜻으로 나가게 된다.
묵주기도는 잘하면 치유기도가 된다.
묵주기도안의 묵상은 성모님의 삶을 바라보게 되고 계속 바라보면 닮기 마련이다.
묵주기도의 신비를 잠깐 묵상하고 내 마음을 새롭게 하여 기특한 결심을 하고 다음단계로 넘어가면
성모님을 닮아 거룩하고 평화로운 모습을 지니게 될 것이다.
묵주기도만 제대로 하면 우리의 삶이 바뀌고 천주교회가 달라지고 세상이 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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