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피정 넷째날

rosary 2022. 10. 3. 08:54

성사의 은총(성체성사, 고해성사, 견진성사)

어느덧 피정 마지막 날이다.

오늘은 개인적인 일로 피정에 참여할 수가 없으니 받아적지 못해 지인에게서 녹음파일 전달 받아 요약해보았다.

 

ㅡ성체 성사와 고해 성사 ㅡ

성체는 무엇인가?  성체는 누구신가?

물질로 이루어진 사물인가?

우리가 받아모시는 성체는 살아계신 예수그리스도 자체이시다.

 

방문객  ㅡ 정현종

사람이 온다는 것은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 것이다

그 갈피를 

아마 바람은 더듬어 볼수 있을 마음

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낸다면

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

 

이 시를 이해하면 예수그리스도의 성체에 대한 것을 확실히 이해할 수 있다.

이 시에서처럼 성체안에 예수님의 전 일생이 담겨서 오는 것이다.

탄생,수난과 죽음 부활의 모든 것을 담아 우리에 대한 사랑 때문에 부서졌던 맘으로 오시는 것이다.

어떤 한 조각을 주는게 아니라 당신의 몸과 피는 물론이고

*자비심 기도에 나오는 영혼과 신성까지 송두리째 다 주시는 것이다.

*파티마에서 성모님이 목동들에게 가르쳐 주신 기도 안에도

 예수님께서 성체로 당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신다는 것을 말씀하신다.

*아우구스티노 성인도 솔로몬의 잠언을 인용하여

  "능한 분과 식탁에 앉게 되거든 네 앞에 무엇이 있는지 살펴라.

  그리고 너도 그만한 식탁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을 알아라." 라고 말했다.

 이는 제대(능한 분의 식탁)에 차려진 성체를 영하게 되면

우리도 그분과 닮아서 복음의 삶으로 응답해야 함을 뜻함이다.

(영성체란 성체를 받아 모시는 것임, 영성체 모시다는 잘못된 말이고 영성체 하다가 맞는 말이다)

 

*우리 선조들의 영성체를 위한 준비를 살펴보면

겸손하고 정결히 삶을 살며 몸과 맘으로 죄없음을 준비(고해성사)하여

일생에 단 한번만 모시더라도 신망애 삼덕안에서 거룩한 삶을 살아나가며

순교에까지 담대히 이르게 되었음을 알 수 있다.

사제가 부족한 시대에 신영성체의 기도로 자신의 마음에 예수님 거하시기를 빌며

뜻하지 않은 사고로 죽지 않기를 기도하는 이유는 한번만이라도 주님과 하나되는 특은을 소망해서였으며 단 한번이라도 고해성사를 하게 된다면 당장 땅이 꺼져 즉사한다 하더라도 기뻐 춤을 추겠다 했다니 오늘날 너무나 쉬운 우리의 신앙생활을 돌아보면 정말 부끄러워진다.

*성체 성사와 고해성사의 병행으로 기형적 신앙을 탈피해야 한다(성체성사의 신비를 깨달은 자는 고해성사를 자주본다)

*영성체는 거룩한 교환이 이루어져야 한다ㅡ일방적으로 오시는 게 아니라 쌍방간에 이루어지는 일로 하나가 된다는 의미

*희생되어 바치신 분을 먹는다는 것은 그분의 모든 것을 나의 것으로 하여 하나가 되어 함께 하는 것이다.

 그만한 식탁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은 우리도 그리스도처럼 내 영혼과 육신 나의 모든 것을 예수님께 드린다는 것이다.

 예수님을 모시고 상처가 치유되고 무한 선물을 받은자로서 그분과 하나되어 감사로 이웃에게 형제적 사랑을 나누어야 함.

*영성체의 기쁨을 누린 자들의 신비ㅡ현실에서 많은 고통과 모욕적인 삶이더라도 하느님의 은총으로 감사의 삶을 살게되 어 사랑의 수혜자임을 느끼게 된다.

 

ㅡ견진(堅振) 성사ㅡ

굳을 堅, 떨칠 振의 뜻대로 '굳세게 한다'는 뜻이다.

물론 세례도 물과 성령으로 다시 태어남을 말하지만 견진을 통해 받은 성령이 더욱 굳세어져 그리스도를 닮아 살게된다.

*견진은 성인식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닮아 살게 하는 것이다.

*'성령 특은의 날인을 받으시오' 라며 세싱안에 살지만 세상안에 속한 자가 아니라 하느님께 속한 자임을 선포하는 것이다.

*영성생활은 성령의 어떤 특별한 은사를 통해 하느님과 친밀하게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닮는 것이 견진의 특은이기에 성령의 이끄심안에서 모범적 싦을 살아

 성모님처럼 온유와 겸손으로 복음적 삶을 살아가야 한다.

*예수님의 유언

   ㅡ 공적인 최후만찬에서 당신을 기억하여 기념하라며 성체성사 제정하시고

   ㅡ 십자가상의 가상칠언에서 성모님을 우리의 어머니로 맡기심

*따라서 예수님의 유언을 잘 따르는 길은  

 미사를 통해 성체성사를 충실히 참여하고 성모님을 충실히 닮아 살아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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